<앵커>

전문가들은 시장 급락으로 이미 손절 구간을 지난 상황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과거 경험상 시장의 펀더멘털 밑으로 지수가 녀려왔다 회복되는 시간이 무척 짧았다는 점도 고려하라고 조언합니다.

김치형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투자자들에게 매도에 동참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지금 시장 상황이 급작스런 외국인 이탈과 이틀사이 나타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성 매물로 비합리적 상황에 빠져있다는 분석입니다.



KTB자산운용의 장인환 사장은 "코스피 1800p가 깨진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과 이틀 간 이어진 중국발 쇼크가 시장의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매도세를 줄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한 상황에서 개인들이 양 시장에서 모두 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장 사장은 "하반기 지수 등락 구간을 1900~2100p 정도로 내다봤지만 이제 1750~2000p수준으로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1800p 이하로 지수가 내려가 있을 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도 과거의 경험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시장이 심리적 패닉 상황에 빠져 멘터멘털 이하로 내려갈 경우 회복할 때는 주가가 매우 빠르게 회복했다"며 "지금은 매도에 동참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를 주가순자산비율인 PBR로 계산하면 1800p 이하는 PBR1배, 다시말해 상장된 기업들을 모두 청산해서 돈으로 받는 다고 가정하면, 주식가치가 이보다 낮은 확실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입니다.



외부변수로 인해 깨진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는 다시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가치평가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들 국가 차원의 증시 급락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 급락상황을 각국 정부들이 그냥 방치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대응책들을 내놓을 것이라 얘깁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는 지수 추가 급락 등 필요 시에는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해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코멘트를 오늘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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