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래미안 위례신도시’ 조감도
삼성건설 ‘래미안 위례신도시’ 조감도
삼성물산이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혔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수도권 거주 회원 1012명을 대상으로 ‘6월 수도권 유망 분양 단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명(20.6%)이 선택한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1.6㎞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신교통 수단인 트램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트랜짓 몰과도 가까워 주거 여건이 좋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전용면적 99~134㎡ 중대형 410가구로 구성됐다. 꼭대기층 펜트하우스(5가구)와 1층 테라스하우스(24가구)도 들인다. 모든 가구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남향 판상형 구조로 배치됐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보다 5~15㎝ 높여 설계한다. 이웃한 신도시 중심 하천인 창곡천은 수변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조망은 물론 공원시설과 풍부한 녹지까지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eal Estate] 가장 분양받고 싶은 수도권 아파트는? '래미안 위례신도시' 21%로 1위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이어 현대건설이 같은달 분양하는 ‘위례 힐스테이트’도 3위에 올라 위례신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위례와 판교 등 강남 생활권을 선호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많았다”며 “브랜드 파워가 있는 대형 업체 분양이라는 점도 인기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권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4위)과 가재울뉴타운 4구역(5위), 아현뉴타운 4구역 ‘공덕자이’(7위)가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업체들이 시공에 참여한 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다. 이 밖에 관악동 ‘관악 파크 푸르지오’와 월계동 월계3구역 ‘SK뷰’도 10위권에 들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