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22일 LH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진행한 신규 LH 상가 공개 입찰 결과 수원광교, 상주무양, 경주안강 등에서 공급된 55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들 상가 입찰에 몰린 낙찰금은 150억원, 평균 낙찰가율은 183%에 달했다.

수도권 신도시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원 광교지구 중에서도 1702가구를 배후로 둔 A26블록 상가는 내정가격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에 낙찰받는 점포도 나왔다. 1층 101호 상가는 내정가 3억7794만원에 낙찰가는 11억50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304.5%에 달했다. 10개 점포 모두 낙차가율이 200%를 넘겼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242.91%를 기록했다.

경북 상주무양과 경주안강, 영주가흥 LH 아파트 상가들도 117~201%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모두 주인을 찾았다. 상주무양 A-1블록은 지방 단지내 상가지만 737가구의 단지 규모 덕분에 가장 높은 낙찰가율(201.9%)을 기록했다. 상주무양지구는 상주시 최초의 대규모 개발지구로 인근에 기차역과 터미널, 시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제주서귀포혁신도시와 청주율량2 1·2단지, 당진대덕수청 상가들도 124.5%~175.4%의 낙찰가율로 모두 판매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