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자기 업체인 젠한국(회장 김성수)이 최근 다양한 친환경 도자기 식기 제품을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라며 “음식을 냉장고 안에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도자기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젠한국 미쉘 김치생생용기.
젠한국 미쉘 김치생생용기.
젠한국 대용량 도자기 밀폐용기는 4개면을 결착시켜 내용물이 밖으로 새지 않게 하는 등 밀폐 기능에 집중했다. 빛이 투과되지 않아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원료인 도자기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음식 맛을 보관 초기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치, 장류를 보관할 수 있는 대용량 밀폐용기부터 돔형 밀폐용기, 이유식기, 칸막이 도시락 등 다양한 크기와 용도에 맞는 도자기 밀폐용기를 판매 중이다. 김성수 회장은 “대용량 도자기 김치통을 만들자고 했을 땐 모든 직원이 반대했으나 나는 고집스럽게 3년간 매달렸다”고 말했다.

칸막이 사각형 도자기 도시락은 신기술으뜸상 대상을 수상했다. 칸막이가 나눠져 있는 사각형 모양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캠핑족이 늘어나는 등 주말용 외부 활동 증가 추세에 걸맞은 데다 기존의 밀폐용기와는 달리 친환경 소재로 꼽히는 도자기로 제작돼 건강한 식생활 문화에 적합하다. 회사 측은 “도자기 소재로 제작할 때 칸막이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려운 기술”이라며 “다른 제조업체에서는 개발하지 못한 젠한국 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집중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자기 도시락은 외출 시에는 도시락으로, 가정에서는 적층이 가능한 보관용기로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돼 뚜껑을 벗겼을 때는 식탁 위에 놓는 테이블웨어로 사용할 수 있다. 미쉘 김치생생용기 2.3ℓ 5만9800원, 3.6ℓ 7만1900원, 5.7ℓ 8만4000원. 뛰뛰빵빵 피크닉용 도자기 도시락 4만7000원.

젠한국은 이 같은 아이디어 제품 덕분에 매년 10% 이상 매출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한국은 또 신혼 부부를 위한 도자기 홈세트 ‘가든 게이트’도 내놓았다. 들꽃 모양의 아름다움을 아기자기하게 형상화한 제품으로 물결 모양의 디자인과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 6인 홈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수프 등을 담을 수 있는 볼도 포함됐다.

본차이나로 만들어져 백색도와 투광도가 뛰어나며 재질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내구성이 높아 오랜 시간 변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오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