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 3월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과 관련, "한국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진적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코커 간사는 "한국에서의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상호 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에 대해서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는 한국의 숙련된 전문 인력의 미국 유입을 쉽게 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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