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간(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 무료로 쓸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SK텔레콤 통신망을 쓰는 알뜰폰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가입자끼리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 KCT 등 8개 자사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 요금제를 도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알뜰폰 사업자들마다 자체적으로 요금제를 개발하고 전산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사업자별로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