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올해 첫 공급된다.

LH는 오는 18~19일 고양 삼송지구와 경북 혁신도시 등 전국 5개 아파트 단지 내 24개 상가 점포를 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점포가 공급되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로 A2블록(8개)과 A3블록(7개)에서 총 15개의 신규 점포가 나온다. 이들 단지는 국민임대아파트를 배후로 두고 있으며 가구수는 A2블록이 1495가구, A3블록이 866가구다. 오는 5월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입찰 예정가는 가장 비싼 1층을 기준으로 A2블록이 2억9050만~3억1340만원이며 A3블록은 1억5370만~1억9750만원이다.

각각 2~4개의 점포가 공급되는 경북 혁신도시와 대구 신서혁신도시, 경북 영양군 동부1은 200~600가구를 배후로 두고 있다. 이번 입찰에 부쳐지는 신규 LH 단지 내 상가 중에서는 예정가가 1억원대인 점포도 18개에 달해 소액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LH 단지 내 상가는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작년 신규 공급된 점포 175개 가운데 151개가 최초 입찰에서 낙찰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예정가보다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 인만큼 꼼꼼한 입찰전략과 함께 예정가의 2~3배를 웃도는 고낙찰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