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란산 원유 수송 선박에 정부 보증 보험 제공

사이드 잘릴리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이 이란과 일본의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고 국영 프레스 TV가 10일 보도했다.

잘릴리 위원장은 전날 테헤란을 방문 중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차관과 만나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다른 국가들과 성공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키 차관은 이에 일본과 이란 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도 우호적이었다며 양국 간 협력 증진이 서로의 이해에 부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신화 뉴스통신이 전했다.

잘릴리 위원장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이란 핵협상단의 수석대표이기도 하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이란 제재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폭 줄인 뒤 이란산 원유 수송 선박에 정부 보증 보험을 제공해 일부 수입을 재개했다.

사이키 차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일본 정무위원회 참석차 전날 테헤란에 도착했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