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29개 민간 출자사들에게 다음달 15일까지 전환사채(CB) 인수 확약서를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고 6일 발표했다.

드림허브는 전날 이사회에서 민간출자사 1875억원, 코레일 625억원 등 총 2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 안건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드림허브는 이날 코레일에 오는 11일까지 CB 625억원을 우선 인수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드림허브는 추가 자금조달에 실패하면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갚지 못해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민간 출자사들은 CB 인수에 참여할 외부 투자자 영입에도 나섰다. 사업 실무를 총괄하는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3~4개 대형 건설사와 다시 구체적인 참여 조건을 협의하는 한편 1차 CB 1500억원 발행 때처럼 3자 배정에 참여할 해외투자자도 적극적으로 물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