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과 준공된 건물의 총면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2011년보다 1.8% 늘어난 1억4367만㎡로 집계됐다. 준공 건물 면적도 7.0% 증가한 1억1193만㎡였으나 착공 면적은 0.6% 감소한 1억240만㎡로 조사됐다.

지난해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오피스텔의 허가·착공·준공 면적이 모두 증가했다는 것이다. 오피스텔 건축허가 면적은 2011년 287만㎡에서 지난해 433만㎡로 50.7% 늘었다. 착공 면적도 230만㎡에서 334만㎡, 준공 면적 역시 108만㎡에서 123만㎡로 각각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아파트, 연립·다가구주택 등 주거용 건물의 허가 면적이 늘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