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모르는 종목과 테마주는 피할 것을 조언했다. 실적 분석이나 업종 특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유망 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는 투자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부장은 “루머에 휘둘리지 말고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하는 테마주는 피해야 한다”며 “수익을 추구하되 과도한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철 현대증권 온라인 채널부 팀장 역시 “테마주나 급등주는 피하고 실적주, 저평가주 위주의 매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단기적인 호재가 없더라도 향후 오를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종목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VIP PB 차장은 “빨리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급등주나 테마주 매매, 과도한 신용매매를 하다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자신만의 철학과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대하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은 “투자하고자 하는 상장사의 최근 3년간 현금흐름표를 확인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영업 적자가 2년 이상 지속되거나 모멘텀이 꺾이는 업종과 종목은 반드시 피할 것”을 권했다.

짧은 손절매식 투자전략을 권유하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이영주 대신증권 사당지점장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며 “철저한 손절매를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나친 욕심과 조급함이 성공적인 투자를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죽전지점 차장 역시 “짧은 손절매 방식의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잘 아는 종목과 우량주를 골라 매매하라”고 조언했다.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한 기업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