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종사자들의 노임이 하루평균 14만원으로 오른다.

대한건설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적용될 건설업계 117개 직종의 일평균 노임단가를 14만1724만원으로 올 하반기보다 2.28% 올린다고 30일 발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 임금은 13만4901원으로 이번 반기보다 2.07% 상승한다. 문화재직종과 원자력직종은 각각 16만2750원, 17만9988만원으로 각각 3.85%, 2.39% 오른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보통인부 임금은 0.9% 오르지만 철근공 임금은 0.1% 줄어든다.

117개 직종 중 송전활선전공 일평균 임금이 37만2088원으로 가장 많고, 보통인부 임금은 8만1443원으로 가장 적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내년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