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세 채나 사들였다…연예인 '투자 성지'로 뜬 동네 [집코노미-핫!부동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성동구가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 성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성수동 일대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주택을 매입하는 연예인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상가와 건물 투자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성동구를 중심으로 한 투자 열기는 강남권에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수동에 자리 잡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상당수가 이 동네에 보금자리를 꾸리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태연과 써니는 트리마제에 거주하는 모습을 방송 등에서 공개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최시원, 동해와 배우 서강준, 김상중, 김지석, 손지창,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선택한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그룹 샤이니의 태민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산다. 2020년 준공한 지하 7층~지상 49층, 28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면적 95~273㎡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방송인 박경림 등도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드 단지다운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특징이다.

배우 김수현은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만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갤러리아포레와 같은 동에 있다. 배우 한예슬과 가수 지드래곤 등도 갤러리아 포레 소유주로 알려졌다.
2011년 입주해 성수동 고급 아파트 세 곳 중 가장 오래됐다.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 23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67~271㎡ 초대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분양 당시 금액은 3.3㎡당 4535만원으로 비슷한 시기 공급된 강남권 단지보다도 비싸 화제를 모았다.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218㎡가 88억원에 손바뀜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