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인 우미건설은 2010년 1조3352억원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5342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2497억원(잠정치)으로 2년 만에 80%가량 줄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 국내 100대 건설사의 PF 평균 잔액(7000억원)의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PF 잔액이 급감한 것은 분양 성공과 공공 사업 수주 같은 사업 다각화 덕분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2년 동안 66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고, 현재 미분양 물량은 200여가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