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가 18대 대선이 끝나면서 경제민주화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부터 개정되는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에 따라 대기업의 공공 SW사업 참여가 제한되면서 보안SI 사업 수주 증가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 45분 현재 SGA는 전날보다 41원(5.13%) 오른 841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SGA는 통합보안기업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보안 SI사업 부분을 영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의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공약의 일환에 해당되는 법으로 내년부터 대기업은 무조건 20억원 미만의 SI사업에는 참여할 수가 없어 SGA같은 중소 SI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게 된다.

SGA 관계자는 "SI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인데 이 중 보안 SI사업을 비롯한 7000억원 규모의 신시장을 당사가 공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최근 법 시행에 앞서 여러 공공기관의 보안 SI 사업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GA는 지난 4일 25억원 규모의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시스템 구축 사업, 5일에는 20억원 규모의 대구광역시 교육연구정보원 ‘학교 홈페이지 원스톱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10일 10억원 규모 국방부의 보안 SI사업을 수주해 이달 들어서만 55억원의 보안 SI 사업 성과를 올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