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4분기 매출액 614억원(전년대비 +26%), 영업이익 87억원(+433%)으로 4분기 최고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를 시작으로 2013년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 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형 여행사의 구조적 점유율(M/S) 집중 현상 때문"이라며 "하나투어 송출객 M/S는 2009년 12.5%, 2012년 16.7%, 2013년 18.4%로 기록 갱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볼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가가면서 항공원가 및 랜드비용이 개선되는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탁금에서 시작되는 이중 레버리지는 이번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되는데, 4분기 송출객은 전년대비 10% 증가가 예상되나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443%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본업인 아웃바운드 기록 갱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바운드에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