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연말 서울 재건축 수주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서초 우성3차’(276가구)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에 5000가구급 ‘래미안 타운’을 조성하려는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열린 서초 우성3차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46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우성 1, 2차를 수주한 삼성물산은 우성3차 시공권을 수주함에 따라 5개 단지(3536가구) 중 가구 수 기준으로 40%가 넘는 3개 단지(1456가구)를 확보, 2014~2015년으로 예정된 무지개와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