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전세 및 구입자금 대출 등 국민주택기금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13일부터 국민주택기금 운용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온라인포털’(nhf.mltm.go.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주택기금은 1981년 주택건설 촉진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된 기금이다. 올해 국민주택기금 조성 규모는 자체 재원(12조1166억원), 내부수입(9조282억원), 차입금(9조), 여유자금회수(7조852억원) 등 총 37조2300억원이다. 그동안 국민주택기금 관련 정보는 국토부와 기금 취급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된 데다 정확성도 낮아 기금 수요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포털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주택기금대출(전세자금과 구입자금), 청약 업무, 주택채권 매입 등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세자금 등 기금 대출 때 상품별 대출조건, 절차, 필요서류 등을 이용자 중심으로 설명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주택 청약과 관련해 청약 상품을 설명하고 청약 제도도 쉽게 안내한다. 특히 청약가점제도 이용자가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문답식으로 개편했다.

주택 매물·시세정보, 분양정보, 내집마련 도우미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꿨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민주택기금을 포함한 주택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지종철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인터넷 포털을 통해 주택관련 제도 및 통계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