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가 계약 첫날인 지난 5일 60%를 웃도는 계약률을 나타냈다. 전체 물량의 60%가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에서 모처럼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는 게 주택업계의 평가다.

한화건설은 폭설 속에서도 2000여명의 당첨자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아 63%에 달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1~2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물론 미계약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도 잇따라 초기 계약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 단지는 지상 7~36층 18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체 가구 수는 1817가구(전용면적 84~128㎡)다. 앞서 16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19명이 접수해 최고 31.4 대 1, 평균 3.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인 데다 KTX 동탄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