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혜택 '막차'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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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 푸르지오' 등 연내 입주단지 노려볼만
‘9·10 부동산 대책’의 취득세 한시 감면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연말 수도권 입주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인천·경기권의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난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입주아파트는 8만6942가구로 입주 물량 조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이 가능한 연내 입주 아파트의 매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거나 이달 입주예정인 수도권 아파트는 약 7000여가구다. 현대건설이 분양한 경기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2차’는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전체 751가구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때 2년간 잔금 유예혜택을 준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서 분양한 ‘인계 푸르지오’도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체 190가구 규모로 인근에 매화초 동성중 원천중 수원고 수원외고 등 교육시설이 갖춰졌다. 대림산업이 수원시 광교 택지개발지구 A7블록에서 공급한 ‘광교 e편한세상’도 이달 입주예정이다. 1970가구의 대단지다. 계룡건설이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고양 삼송 계룡리슈빌’도 이달 입주예정이다. 총 1024가구 규모로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도 연내 입주물량이 남아 있다. 송도에서 분양한 ‘송도 롯데캐슬’도 지난달 입주에 들어갔다. 643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옆에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 국제병원이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중산동에서 분양한 ‘영종 힐스테이트’도 같은 달 입주를 시작했다. 1628가구의 대단지에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