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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관리 건설사 '주인찾기' 탄력…성원·신성건설에 이어 동양건설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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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중견 건설사들의 매각에 탄력이 붙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건설사 가치가 떨어진 데다 주택시장 바닥론이 대두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원건설과 신성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데 이어 동양건설산업도 이번주 중에 매각이 추진된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 등의 내용을 담은 매각 일정을 공고할 방침이다.

    ‘파라곤’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은 작년 4월 4000억원을 웃도는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8월에는 삼일회계법인과 매각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M&A) 준비작업을 해왔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 유치 형태로 이뤄진다. 적정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의 하나로 일부 채권단의 구주 인수도 병행한다. 이에 앞서 성원건설과 신성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더스(SM)그룹, JH컨소시엄이 각각 내정됐다. 법정관리 건설사 M&A는 작년 11월 자동차 부품 제조사 GNS가 신일을 인수한 이후 1년 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가까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중견업체의 잇단 도산으로 인수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법정관리 건설사들의 인수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요즘 들어 건설 분야 계열사를 두지 않은 일부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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