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가치 329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브랜드 9위를 기록한 기업.. 바로 삼성전자인데요. 12월 1일이 이건희 회장의 취임 25년을 맞아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의 국내외 영향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 앞으로 성장성과 함께 전망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건희 회장 취임 후 25년간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변화를 산업팀 ..김치형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나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42년 생이니까. 올해 71살입니다. 25년전인 1987년 12월1일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니 46살에 회장직에 오른 겁니다. 이건희 회장이 회장에 취임했던 80년대 후반은 70년대 국가 정책으로 산업화에 길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80년대를 거치며 급격히 성장가도에 들어서려던 시기였습니다. 또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무엇인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이라는 성장동력이 필요했던 시기였구요. 이 회장은 취임하자 마자 제2창업을 선언하며 첨단기술산업과 삼성그룹의 국제화를 선언했고.. 25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분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은 384조원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1년 예산이 325조원이니, 삼성이 한해 벌어들이는 돈이 우리나라 한해 살림보다 60조원이나 많은 셈입니다. 25년간 삼성그룹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고 많은 성과를 이뤘는지. 신동호 기자가 조금 더 자세히 살폈습니다. 삼성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회장이 타계한 이후 3남인 이건희 회장이 경영을 승계하고 삼성그룹은 한솔과 신세계 그리고 CJ로 분가됐습니다. 당시 이들을 다 포함한 삼성그룹의 매출이 10조원이 조금 안되는 상황이었으니까. 분가한 기업들을 제외하고도 외형이 30배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앞서 신동호 기자의 리포트는 삼성그룹 중에서도 전자를 비롯한 제조업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살폈는데요. 이건희 회장이 취임한 이후 삼성그룹 변화 중 또 하나는 금융계열사들의 확대입니다. 금융시장에서 삼성 계열사들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김동욱기자의 목소리로 확인하시죠. 객관적인 지표로 이건희 회장이 이끈 삼성의 25년을 살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건희 회장과 함께 이 기간 삼섬의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들은 그 당시 이건희 회장과 삼성의 성장을 어떤 눈으로 살폈을지 궁금합니다. 진대제 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을 만나고 오셨다죠? 네 삼성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도쿄선언을 하며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삼성전자를 세계 1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로 만든 건 이건희 회장입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지시를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이 바로 진대제 전 사장이죠. 진전 사장에게 당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앞서가는 경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얘기들인데요. 삼성이 이처럼 25년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은 그렇다면 어디서 나온 걸까요? 진 전 사장의 견해를 들어보시죠. 진 전 사장이 옆에서 지켜본 이건희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요?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진 전 사장의 얘기는 내부의 평가입니다. 자신이 같이 사업성장을 이뤘던 회사를 냉정하게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외부에서 삼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요? 지난해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삼성의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한 표지기사를 실었습니다. 사실 삼성이란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1977년 돈을 주고 광고를 실으면서 입니다. 격세지감이죠. 35년 정도가 지난 사이 이들이 직접 삼성의 성장을 연구하고 분석해 가장 중요한 뉴스로 다뤘으니까요. 최근 10년간의 외신보도의 변화로도 삼성에 대한 외부 평가와 시각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포춘지는 "삼성전자는 80년대 말과 90년대초에 전자레인지와 같은 제품을 생산해 미국시장에 뛰어들어 결국 헐값에 파는 값싼 브랜드"라고 썼죠. 월스트리트저널도 2003년 세계적 투자회사인 프랭클린템플턴사의 한 인사가 4년전 삼성의 임원들이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을 못했고 하지도 않았다며 정말 형편없었다라는 평가를 니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가족 경영의 성공사례로 삼성을 꼽았고.. 올해 뉴욕타임즈는 "수많은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삼성을 어떤 부문에서는 이미 애플을 앞서는 강력한 경쟁자로 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삼성은 글로벌 브랜드 9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탑 10에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우유 뒤집어쓰기, `밀킹` 인터넷 유행…`아무 이유 없어` ㆍ`모벰버` 위해 수염 기른 여자 `어떻게 한거야?` ㆍ동기부여 강연가 지그 지글러, 86세 일기로 사망 ㆍ원자현, 방송서 왠 ‘빨간 내복’ 굴욕? ㆍ“나를 연주해봐” 지성-신소율 파격 베드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