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이파크②입지]역세권에 주변 개발호재로 임대수요 ‘굿’

지하철 장지역까지 직선거리로 400m 떨어져
인근에 법조타운 조성...가락시장 현대화 공사중


가든 파이브로 더 알려진 서울 문정동 280번지 일대의 동남권유통단지는 전문상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통 산업용재 등 총 83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하는 전문상가가 가든 파이브이고 물류단지에는 집배송시설 창고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활성화단지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등과 함께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곳이다.

활성화단지에서는 지난해 4월과 6월 대규모로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한화오벨리스크 1,533실과 푸르지오시티 1,249실이 연달아 공급됐으면서도 두 단지 모두 일주일만에 100% 계약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역시 대단지인 1,403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푸르지오시티 남쪽 맞은편에 들어선다. 3단지를 합치면 반경 500m 이내에 총 4,185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셈이다. 오피스텔촌으로 불릴만한 규모다.

단일지역에 대규모로 오피스텔이 공급되면서도 분양실절이 좋은 이유는 역세권인데다 다양한 개발호재에 따라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은 이번에 분양되는 ‘송파 아이파크’에서 직선거리로 400m쯤 떨어져 있다. 걸어서 이용할 만한 거리인 셈이다. 또 단지에서 2km이내에 KTX 수서역이 신설 예정이다.

수서역에서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평택역에서 KTX경부선과 2015년말 개통예정이다. 다시 말해 강남에서도 KTX를 탈 수 있는 역이 생기기 때문에 광역권의 임대수요도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으로는 다양한 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송파 아이파크’와 인접한 문정지구에는 법조타운이 예정돼 있다. 이미 서울동부지원 및 지검 이전이 확정됐다.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의 개발이 추진되면서 기업체 이전도 예상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우선 내년말까지 1단계 사업이 끝난다. 2018년까지 3단계 개발이 끝나면 가락시장 종사자들의 임대수요도 기대된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 및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발생하면 소형 주택의 품귀현상이 빚어질 수도 있다. ‘송파 아이파크’는 2~3인 가구도 겨냥해서 실내평면이 설계됐기 때문에 이주수요를 흡수할 만한 주택형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송파아이파크는 한화오벨리스크 송파푸르지오시티보다 2년가량 늦게 입주되지만 실내평면이 혁신적이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단지 남쪽으로 중앙공원 조망권까지 갖춰 가치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는 11월30일 오픈하고 12월 3,4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계약은 11월6일부터 이틀간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