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흉기를 든 채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26일 오후 안 전 후보의 공평동 캠프 옆 건물 옥상에 올라가 "문재인은 물러나라"며 안 후보의 사퇴에 반발,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며 "(안철수 후보는) 끝까지 가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항의하고 있다. 또 "단일화가 우선이냐, 새 정치가 우선이냐"며 "(안 후보는) 국민과 단일화하라"고 외치고 있다.

경찰은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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