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국제신도시에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명지국제신도시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 등 2곳의 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보증권 등과는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먼저 로스코파트너스, 대우건설, 미래에셋증권, 홈플러스 등으로 구성된 로스코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날 주상복합과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독일의 해양공학부문 연구·생산기업인 베커마린시스템즈도 이날 독일 최대 선박연구소인 HSVA와 함께 명지국제신도시에 선박모형 연구·개발센터(5만여㎡ 규모)를 건립하기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교보증권과 제너럴 에쿼티파트너스는 명지국제신도시에 대한 투자유치 및 개발사업에 힘을 합치기로 하고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권혁재 유치팀장은 “서부산권에 속하는 명지국제신도시는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