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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배곧신도시 등 청약 미달…수도권 분양 예정단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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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동시분양 청약이 미달 사태를 빚으면서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업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결제원 부동산청약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시흥 배곧 SK뷰’는 1429가구 모집에 967명이 청약, 462가구가 미달됐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3순위를 뺀 1·2순위 청약자가 325명에 그쳐 예상보다 청약성적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같은 지역에서 동시분양으로 선보인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1402가구)은 3순위에서 12가구 미달됐다.

    수도권에서 이달 들어 청약을 받은 나머지 단지들도 1~3순위 청약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 여주군 현암리에 공급된 ‘e편한세상 여주’는 297가구 중 33가구가 미달됐다. 단지 규모가 작았던 서울 대림동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와 상도동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 인천 신현동 ‘금강 아미움’ 등도 미달사태를 빚었다.

    배곧신도시의 동시분양 청약이 저조하자 청약을 앞둔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열기를 이어받아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정왕동 일대 배곧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둔 자족도시인데다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좋아 청약 성적이 좋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특히 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인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업체들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 업체 중 일부는 계약률이 여전히 낮은 데다 배곧신도시까지 청약이 저조해 청약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서다. 동탄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 관계자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수도권 시장을 낙관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마케팅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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