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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시장 찬바람 여전…공실 늘고 수익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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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공급 느는데 경기 침체로 수요 줄어…매매가격도 떨어져
    빌딩시장 찬바람 여전…공실 늘고 수익률 하락
    빌딩시장에 불어닥친 찬바람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신규 빌딩의 공급은 증가했지만, 불황 여파로 사무실 임대수요(기업)는 줄어들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수익률도 떨어지는 추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서울과 6개 광역시·경기 등의 업무용빌딩 투자수익률이 연 5.55%로 전년보다 1.42%포인트 낮아졌다고 6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국 58개 지역의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업무용빌딩을 대상으로 투자수익률을 조사했다.

    전국 업무용빌딩 투자수익률 하락세는 공급과잉과 함께 경기불황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0년 288동이었던 업무용빌딩 신축 물량은 2011년 458동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는 535동까지 증가했다.

    업무용빌딩의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업무용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8.9%까지 치솟아 2011년 조사 때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세빌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의 업무용빌딩 공실률은 8.4%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업무용빌딩의 매매가격도 떨어지는 추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2% 하락한 288.1(1999년 4분기 100 기준)로 나타났다.

    업무용빌딩뿐만 아니라 상가(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87개 지역의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상가 건물의 투자수익률이 평균 5.25%로 전년 대비 1.4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상가빌딩의 수익률 하락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올해도 업무용 및 상가빌딩 시장의 전망이 밝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대로 낮은 데다, 실물경기 침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업무용·상가빌딩의 수요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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