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 ‘에일린의 뜰’③구성]단지 안에 축구장 크기만한 공원 3개 조성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에일린의 뜰’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시범단지 중에서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의 13개동이다. 총 980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66~84㎡로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에일린의 뜰’은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가장 큰 단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다른 아파트들은 600~800여 가구로 설계됐다. 단일 단지 면적도 다른 단지들 보다 넓다. 부지면적만 약 5만㎡(1만5451평)에 달한다. 단지의 건폐율은 17%, 용적율은 199%다.

전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일자로 배치하지 않아 동간 간섭을 최소하도록 했다. 정남향의 동은 84㎡가 배치됐다. 단지 동측으로는 남동향의 동이 자리한다. 앞이 가리지 않는 탁 트이는 조망에 바다까지 내다볼 수 있다. 단지 서측의 동과 남서향의 동에는 소형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단지 3면에 완축녹지가 조성된다. 동간 거리가 넓어 단지 내 축구장 규모의 공원이 3개소나 들어선다. 중앙공원의 길이는 120~130m에 달한다. 지상 1층은 주변도로 대비 3m 높게 조성돼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로써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가 되도록 설계했다. 중앙광장, 생태연못, 어린이놀이터 등 여유로운 녹색휴식공간도 조성된다.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부산 명지 ‘에일린의 뜰’③구성]단지 안에 축구장 크기만한 공원 3개 조성
무엇보다 '에일린의 뜰’은 명지국제신도시가 갖는 쾌적성과 편리성을 선점할 수 있다. 명지국제도시는 철새도래지로 이름 높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지구 내에 77만 9586㎡ 규모의 대형 자연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편의시설용지인 상업·업무시설용지의 경우 73만3384㎡이며, 호텔·컨벤션센터·의료기관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연구개발(R&D)센터 등 연구시설용지는 9만9048㎡로 예정됐다.

신도시 내의 아파트는 열병합발전을 통한 지역난방시스템을 도입해 난방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U-City)로 개발돼 자체 보안, 대중교통 도착 안내, 재해 의료 서비스 등도 운영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외국 의료기관을 포함한 국제메디컬 타운을 조성할 계획도 세워져 있다.

'에일린의 뜰’의 입주는 2015년이며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051)207-0005

부산=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