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급등에도 국내 소비자의 75%는 김장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우수 고객 1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8%가 ‘올해 김치를 담그겠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50.4%가 ‘안전성 때문’이라고 답했고, 32.6%는 ‘직접 담근 김치가 입맛에 맞는다’고 응답했다.

또 ‘배추를 직접 사서 담근다’는 답변이 전체의 58.4%로 작년보다 7.0%포인트 감소한 반면, 절임배추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7.0%포인트 증가한 41.7%로 집계됐다. 김장 시기는 12월 초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고, ‘11월 하순(26.1%)’, ‘11월 중순(25.1%)’ 등이 뒤를 이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절임배추 물량을 늘리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약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