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에 짓는 ‘시흥배곧SK뷰’가 아파트 범죄예방 환경설계 인증인 ‘셉테드’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셉테드는 한국셉테드학회가 아파트 단지 내 범죄 위험요인과 환경을 종합 심사해 안전한 곳에만 부여하는 인증이다.

시흥 배곧 SK뷰는 1442가구 대단지로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 CCTV 분석시스템인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VMS)이 구축된다. 단지 내 CCTV영상을 자동 분석해 피사체의 행동을 화면과 경보음으로 즉각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저층부에는 모든 가스배관을 옥내에 설치하고 아파트 화단 수목을 아파트 벽면에서 1.5m 이상 떨어뜨려 심어 배관이나 조경수를 타고 올라올 가능성도 낮췄다. 1~2층 외벽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된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보안에 특화된 상품개발에 계속 박차를 가해 입주민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