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추계예대 인근에 904가구 아파트 신축
서울 북아현동 추계예술대 인근에 904가구 아파트가 신축된다. 전체 가구의 41.9%(394가구)는 60㎡이하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서울시는 제25차 건축위원회에서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 ‘북아현 1-2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개발 정비사업 안이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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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3만8697㎡인 이 구역은 용적률 244.54%, 건폐율 26.62%가 적용돼 지상 3~20층 아파트 11개동, 940가구가 들어선다. 394가구는 2~3인 가구 등을 위한 소형주택(전용 35~53㎡)으로 건설된다. 777가구는 조합원이나 일반에 분양하고 나머지 163가구는 소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경사지에 지어 아랫집 지붕이 윗집 마당이 되는 테라스하우스(전용 32~59㎡)도 40가구 들인다.

북아현 1-2구역은 남측은 신촌로, 동측은 충정로가 지나고 서울 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충정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이다. 구역 내에 있는 북성초교 등 2곳 외에 1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한성중 등 중학교 2곳과 한성고 등 고등학교 2곳, 추계예대와 경기대도 구역 안에 있다. 아파트 단지와 추계예대 사이에는 소공원과 녹지가 조성돼 지역주민에 개방된다. 내달 착공해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