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에지 거더(교량 슬래브를 떠받치는 보) 방식’으로 철도교량을 건설하는 신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법은 교량 상판의 틀이 되는 거더(거대한 콘크리트 빔 구조물)를 먼저 설치하고, 교량 바닥판에 바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는 20%, 공사기간은 15%를 줄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철도교 콘크리트 거더 경간(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 상한도 기존 40m에서 45m까지 늘릴 수 있다.

GS건설은 브릿지테크놀러지 토웅건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학회 등과 지난 20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해왔고, 지난 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의 공개 실험에 성공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