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짓고 있는 약 2000가구 규모의 ‘청주 두산위브 지웰시티’는 두산건설이 추구하는 미래주택의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이다. 지하 3층~지상 45층의 8개동 규모로 2015년 완공 예정인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는 195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113㎡짜리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두산위브지웰시티는 청주에서는 처음으로 설계 단계부터 ‘통행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단지의 출입구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전체 시설까지 단차와 턱이 없는 수평의 보행로로 연결돼 보행 공간 내에서 어떤 장애물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조성했다. 외부에서 아파트 출입구까지 가는 길에 계단을 제거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실내 복도의 폭도 1.4m로 설계해 불편함을 줄였다. 주차공간은 20㎝ 넓게 설치해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열람석을 독서실과 문고에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 인증도 받았다. CPTED 인증은 아파트 단지 내 공간의 잠재적 범죄 가능성을 분석해 사각지대 개선, 적정 조도 및 명확한 시야, 외부 침입 방지 등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범죄 유발을 사전에 억제하는 설계 기법이다.

두산건설은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인증을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에서 고시한 공용부, 단지 환경, 보안시스템 등 범죄 예방을 위해 150여가지 항목을 적용했다.

두산위브지웰시티는 주동의 배치를 고려한 보안등 및 CCTV 설계, 시야가 확보된 수목의 식재 계획 등 사각지역이 없는 최적의 보안 설계가 적용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위급 상황에서 비상버튼을 누르면 방제센터와 즉시 연락이 가능하며 CCTV 설치를 통해 엘리베이터나 지하주차장·놀이터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범죄에 취약한 아파트 1~2층 저층부의 안전을 위해 가스배관 방범 커버도 설치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세대 내부는 두산건설만의 특화된 공간 인테리어 시스템으로 ‘13가지 수납공간’을 개발해 더 넓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형 아파트만의 수납공간 인테리어로 실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고도 다양하고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관 신발장에 마련한 별도의 수납공간과 대형 주방 펜트리 시스템 등을 통해 각종 물품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조경면적이 넓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청주지웰시티를 비롯해 앞으로 건설할 아파트에도 각종 첨단 설비를 적용하 개방감과 조망권이 우수한 쾌적한 단지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