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금융권 지원으로 자금난 '숨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채권단서 1300억 대출
자금부족에 시달리던 쌍용건설이 금융권으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아 경영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쌍용건설은 우리·산업·하나·신한·국민은행 등 5개 채권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자산담보대출 형태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차입금은 쌍용건설 자기자본의 46.3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나은행 등 채권은행은 대출금액 분담 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였지만 지난 8일 자금지원 계획안에 동의해 대출 문제가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쌍용건설에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대출금은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자금을 수혈받은 데다 최근 수주한 이라크와 적도기니 등에서 들어올 선수금을 활용하면 당분간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캠코와 채권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 문제를 불식시키게 됐다”며 “해외 건축 사업과 국내 건설사업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조기에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쌍용건설은 우리·산업·하나·신한·국민은행 등 5개 채권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의 자금을 자산담보대출 형태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차입금은 쌍용건설 자기자본의 46.3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나은행 등 채권은행은 대출금액 분담 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였지만 지난 8일 자금지원 계획안에 동의해 대출 문제가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쌍용건설에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대출금은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자금을 수혈받은 데다 최근 수주한 이라크와 적도기니 등에서 들어올 선수금을 활용하면 당분간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캠코와 채권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 문제를 불식시키게 됐다”며 “해외 건축 사업과 국내 건설사업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조기에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