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신규 분양 '풍성'…하남 미사·부산·세종시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에 4만가구 공급…서울은 대부분 재개발 단지
가을 부동산 성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이달 전국에서는 4만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 하남 미사 보금자리를 비롯해 부산·세종시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적지 않다.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관심 있게 분양일정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는 4만1929가구로 지난달(2만8282가구)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서울 등 수도권이 절반을 넘는 2만3825가구로 집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무악동 무악연립2구역을 재건축한 ‘인왕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서울 인왕산이 단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게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독립공원과 인왕산 등산로가 가깝다.
1차 보금자리지구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하남 미사 보금자리지구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A2블록(615가구) A5블록(1164가구) A11블록(763가구) 등 3개 블록, 2542가구다. 사전 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제외한 1446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동부건설은 남양주 도농동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 센트레빌’을 이달 선보인다. 단지 앞을 지나는 남양주IC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서울 지하철8호선(구리역)이 연장되면 강동과 잠실 등 강남권 접근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한양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부산과 세종시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동원개발은 부산 덕천동에서 ‘화명2차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형으로 8가지 평면이 적용된다. 금정산과 화명생태공원이 가깝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1분 거리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
정부 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가 쏟아진다. 호반건설은 1-1생활권 L8블록(424가구)과 1-3생활권 L2블록(557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한양건설도 1-1생활권 M3블록에서 463가구를 공급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