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8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37%) 오른 537.79로 마감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장중 1980선을 하회한 것과는 반대로 코스닥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선방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92억원 매수우위였다. 반면 외국인은 1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2.84%), 기타서비스(1.87%), 음식료담배(1.68%) 업종의 상승폭이 컸고, 컴퓨터서비스(-2.63%), 금융(-2.17%), 일반전기전자(-1.35%)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씨젠이 올랐고, 에스엠과 SK브로드밴드, 위메이드는 하락했다.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KG모비리언스, 다날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한국사이버결제는 14.17%, KG이니시스는 11.11%, 인포뱅크는 8.68% 급등했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통령 직속 교육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 관련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디지털대성과 비상교율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메가스터디는 10.67%, 에듀박스는 7.16%, 능률교육은 6.48% 올랐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차익실현 매물에 사흘째 급락하며 8.95% 급락했다. 시총 순위도 10위권 내에서 14위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432개 종목이 올랐고, 49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