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이라크 도훅 신공항 착공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내 도훅 신공항 건설 착공식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도훅 인근 공항 건설부지에서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쿠르드자치정부(KRG)내 니체르반 바르자니 총리를 비롯 정부관계자와 한국측에선 김용현 총영사(아르빌 주재 외교부 연락사무소), 이동주 인천공항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이승우 아르빌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훅 신공항 사업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내 도훅의 주도인 도훅 인근에 2억 달러를 투입, 연간 50만 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인천공항공사는 도훅 주정부와 금년 1월 903만 달러 규모의 신공항 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마스터플랜 검토, 공정, 설계관리 및 감리 등 신공항 건설의 핵심 분야에서 시공사인 터키 마키욜앤젠키즈 등과 함께 2015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니체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축사를 통해 “도훅 신공항은 내륙에 위치한 도훅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국제적인 참여 회사들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인천공항공사 이동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도훅 신공항 건설참여는 아르빌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의 성과에 따른 결과”라고 말하고 “축적된 해외사업 경험과 공항 건설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2009년 2월 이래 3000만 달러 규모의 쿠르드 자치지역 내 아르빌 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