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의 무지함' 영화제작자 체포

영화 ‘무슬림의 무지함’ 제작자인 나쿨라 바슬리 나쿨라(55)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됐다고 미국 경찰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쿨라는 2010년 금융사기와 신원도용 혐의로 보호관찰 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그는 출소 후 5년 동안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보호관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당국은 나쿨라가 ‘무슬림의 무지함’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샘 배실과 동일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사회·경제적 불안에 따라 남아공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는 등 투자여건이 악화됐다”며 “높은 실업률과 확대된 소득 불평등이 사회·경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음식보다 휘발유에 돈 더 써

휘발유값 상승으로 미국인들이 교통비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 지출 증가율도 식료품비, 교육비 등을 앞섰다. 미국 노동통계청의 소비자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교통비로 평균 8293달러를 썼다. 이는 2010년에 비해 8% 증가한 수치다. 휘발유에 쓴 금액이 24.5%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미국의 일반 휘발유값은 갤런당 26.4% 올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