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제67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전 뉴욕에서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한ㆍ미ㆍ일 3국 외교장관이 회담하는 것은 올 7월12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만난 이후 3개월 만이다.

미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함께 3국 협력 방안, 역내 현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한ㆍ일 양국이 과거사 및 영토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어떤 대화를 할지, 클린턴 장관이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