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국내 1,2위 커피브랜드인 카페베네와 이디야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후부터 카페베네와 이디야의 가맹담당부서를 찾아가 관련서류를 요구하는 등 가맹점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에 들어갔다. 두 업체는 지난 7월 각각 800호점과 700호점을 돌파했으며 점포수로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에서 소비자와 서민들의 피해가 빈발한 가맹사업, 불공정 약관 등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기업 빵집에 대해 ‘기존 가맹점 500m 내 신규출점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7월에는 BBQ·BHC·또래오래·페리카나·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프랜차이즈에 800m, 도미노피자·피자헛 등 주요 피자프랜차이즈에는 1500m 내 신규출점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두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커피브랜드들은 현재까지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