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회사에 다양한 리스크 컨설팅 서비스 공동 제공

개인신용평가전문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세계 1위 리스크 솔루션 컨설팅 기업인 미국 페어아이작(Fair Issac)과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회사에 다양한 리스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KCB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등 금융업계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페어아이작의 리스크 컨설팅 서비스를 국내 금융회사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다니엘 맥커너히 페어아이작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페어아이작의 선진 기술과 컨설팅 노하우를 KCB와 함께 한국 시장에 최적화해서 공급하겠다”며 “앞으로 한국 금융회사들은 기존 서비스들과 차원이 다른 컨설팅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1956년 설립된 페어아이작은 전세계 100대 은행의 3분의2 이상에 리스크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리스크 의사 결정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연구 인력 분야에만 수백 명이 일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솔루션과 관련, 10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회사로 미국의 3대 신용 CB(Credit Bureau)에 ‘FICO 스코어’를 제공한다.

김상득 KCB 사장은 “KCB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의 협상과 노력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KCB는 페어아이작과 컨설팅 업무 뿐만아니라 양사간 인력의 교류와 교육훈련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24일 김상득 사장과 다니엘 맥커너히 총괄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맺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