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사진)은 24일 “연구·개발(R&D) 강화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티페어 2012’에 참석,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R&D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R&D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려면 그룹 차원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과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종 사업과 기술 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R&D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이야말로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LS파트너십은 존중과 배려, 신뢰를 강조하는 LS그룹의 경영철학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열린 마음을 갖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S그룹은 LS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2005년부터 계열사 R&D 성과를 보고하고 공유하는 LS 티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8회째인 올해 행사는 ‘기술 융복합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24~25일 열린다. 첫날 행사엔 구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