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중국 베이징에 첫 해외 점포를 연다. 국내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는 첫 해외 진출이지만, 롯데 유통 계열사로는 가장 늦게 중국 사업에 합류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 하이지엔구에 샹티점, 자오양구에 안지엔차오점을 각각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중국 1호점인 샹티점의 매장면적 863㎡, 2호점 안지엔차오점은 793㎡ 규모다.

롯데슈퍼는 롯데 계열 유통사로는 중국 진출의 막차를 탔다. 일본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편의점을 제외한 백화점·마트·홈쇼핑과 롯데리아 등은 이미 2~4년 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자체 출점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10개점, 2014년까지 100개점으로 점포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