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저축은행은 투명경영과 고객만족 실천을 다짐하는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선포식을 서울 서초동 본사와 10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주저축은행 윤리강령은 △고객 정보 최우선 보호 △투명경영 실현 △금융인으로서 품위와 신용을 유지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기초로 세부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윤리강령 제정은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주저축은행은 설문조사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윤리의식에 대한 자기평가를 하고, 윤리강령의 내용을 스스로 제안하도록 했다. 여기에 지점 게시판을 통해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거쳤다. 윤리강령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임직원의 투표를 걸쳐 최종 확정됐다.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는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실천의지를 굳게 다져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전 임직원에게 윤리화분을 전달했다. 또한, 추석 전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가을에 어울리는 시 한편과 고객감사의 마음을 친필 편지에 담아 약 2000명의 고객에게 보낼 예정이다. 오 대표는 “금융의 경쟁력은 고객의 신뢰에 있다”며 “아주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윤리경영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