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금호석유에 대해 "최근 긍정적인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재성 연구원은 "중국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폐로 중국 타이어 업체의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역내 합성고무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윤 연구원은 "천연고무(SMR20 기준)는 지난 21일 현재가격이 톤당 2863달러로 8월 15일 2423달러 대비 18.2% 상승했다"며 "천연고무 가격 상승은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합성고무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합성고무 플랜트 증설효과로 내년에 대한 모멘텀도 완비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연간 11만톤, 솔루션SBR(SSBR) 연간 6만톤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2013년 온기로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SBR 스프레드 기준 2013년 영업이익 기여도는 추정 영업이익의 2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