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하차? ‘대왕의 꿈’ 짧지만 강렬한 연기 “부디 천노들의 세상을…”
[김보희 기자] 가수 마야가 ‘대왕의 꿈’에서 비참한 죽음으로 하차 했다.

9월22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귀문족 호랑역을 맡은 마야가 신라왕을 시해하기 위해 궁녀로 변장했지만 계략이 들키면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호랑은 백제왕과 결탁한 길달(이정용)과 함께 신라왕을 죽이기 위해 신라 왕실에서 진행한 연회를 습격했다. 신라의 궁녀로 변신한 호랑은 아무에게도 의심 받지 않고 진평왕(김하균)의 목을 베기 직전까지 간 상황.

하지만 호랑의 수상한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춘추(채상우)에 의해 정체가 들통나게 됐다. 춘추는 진평왕의 뒷목을 머리꽂이로 찌르려는 호랑의 모습에 놀라 술주전자를 호랑에게 던졌고, 호랑이 주춤하는 사이 신라의 시위장수와 군사들이 순식간에 그를 포위했다.

호랑은 단아했던 궁녀의 모습을 벗어던진 채 칼을 들고 맞섰지만 무작위로 공격해오는 시위장수와 군사들의 칼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호랑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채 쓰러졌고, 길달의 품에 안겨 “부디 천노들의 세상을 이뤄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신라 왕실에 맞서 천노들의 세상을 꾀하려고 했으나, 나라에 반하는 비뚤어진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려고 했던 호랑의 안쓰러운 마지막 모습이 담겨진 셈이다.

‘대왕의 꿈’을 통해 첫 사극 도전에 나섰던 가수 마야는 귀문족에서 길달을 따르는 호랑 역을 맡아 매회 짧지만 임팩트 있는, 호쾌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마야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야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 “짧지만 존재감 있는 액션을 선보였던 마야 최고!”, “그동안 시원시원한 액션연기 보여줬는데, 마야 하차라니 아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매주 토,일 오후 9시40분에 KBS1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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