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12일 오후 3시30분

골든나래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경남 거제도 아주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취소했다.

골든나래리츠는 13일 토지 매각자의 이중 계약으로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토지 매입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거제시 아주동 1000 일대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골든나래리츠는 지난해 5월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토지주와 토지 및 사업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80억원가량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취득이 지연됐다. 골든나래리츠는 주택사업 인·허가 지연으로 매매대금 지급방식을 놓고 의견 대립이 생겨 여러 차례 취득 예상일자가 미뤄진 끝에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제도 사업은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골든나래리츠는 “토지주의 계약 이행 불가에 따른 계약 해지이기 때문에 기존에 투입한 금액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며 “채권 회수에 필요한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골든나래리츠는 앞서 거제시 고현동에서 벌인 오피스텔 ‘골든 아틀란티스’ 분양 수입이 들어오면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억6800만원, 5억92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