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③구성]아파트 같은 남향위주 단지배치
각동 1층 필로티 설계…고층마다 펜트하우스 구성
중층 대피공간, 입주민 휴게공간으로 꾸며

현대건설이 14일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 업무7블럭에서 신개념 주거시설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3층~지상 40층, 3개동이다. 84㎡가 542가구, 91~150㎡ 17가구 등 559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이지만 구성은 아파트와 다름 없을 정도로 설계됐다. 기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들의 경우 박스형 건물속에 동서남북으로 각 실을 배치해 위치에 따라 주거기능의 차이가 심했다. 반면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단지형으로 각 동을 배치하고 전 가구를 100%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초고층이라는 주상복합의 장점과 주거가 편리한 아파트와 같은 평면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체 가구의 약 97%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형은 2가지 타입으로 나눠져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설계됐다. 이 밖에 각동의 고층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한 펜트하우스 7가구가 들어서며 또한 타운하우스와 같이 폭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테라스 하우스 10가구가 만들어진다.

각 동의 1층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하고 상층부에는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고층 건물이다 보니 조성해야 하는 비상 피난층을 중간에 배치했다. 이 층은 휴게라운지로 조성해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01동 25층에, 102동과 103동은 21층에 각각 만들어진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동선과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단지내 보행도로를 통해 광교호수공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커뮤니티와 녹지공간 등도 크게 늘렸다. 단지 중앙에 넓은 잔디밭과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숲안뜰과 꽃나무 오솔길, 꽃나무정원 등이 조성된다. 예술조형물과 휴게시설이 함께하는 아트쉘터, 여울데크길과 천변가는길, 데크 산책로와 같이 단지 내를 걸으며 여가활동과 휴식이 가능한 다양한 휴식공간이 만들어진다.

대형 휘트니스시설은 천변 산책로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탁구장, 멀티미팅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천변으로 이어지는 유럽의 노천 카페 스타일로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도입된다.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한 후 U키를 인증하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시에는 일괄소등, 대기전력 차단, 가스차단, 엘리베이터콜 등을 원터치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이의동 149-4번지에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청약절차도 간편하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8~19일 이틀간 계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031)212-5588

수원=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