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주말 2만6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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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광주 치평동 세정아울렛 인근에 문을 연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9일까지 주말 이틀 동안 2만6000여명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입구까지 늘어선 긴 줄 사이에는 시세차익을 기대한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이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부산과 대구 등 지방은 물론 침체가 심했던 수도권의 동탄2신도시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가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 화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오는 2015년 7월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아파트로 쓰인 뒤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한다. 앞서 지난달 조합원 분양 당시 97%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상 15~33층, 총 3726가구(전용면적 59~101㎡)로 조합원 계약 분을 제외한 1044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화정역과 농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염주공원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풍암호수 등 녹지가 풍부하다. 광덕중·고교와 서석중·고교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좋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대회의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지의 마감자재부터 외형까지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