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측량 정책과 지도제작 기술 노하우가 개발도상국에 전수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22일까지 11개 국가 16명의 개도국 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측량과 지도제작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캄보디아와 이집트 과테말라 요르단 등 11개 국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측량 관련 법과 제도 현황, 측량기준점 설치 및 디지털지도 제작 등 20개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각 국가별로 자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며 “선진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받기 원하는 국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